캄보디아 고아들과 부르는 소망의 노래
에이즈 때문에 부모를 잃었거나 에이즈에 걸려 죽어 가는 가난한 아이들…
기부금과 구호품을 전달하는 ‘자선 행위’를 넘어 곁에 앉아 함께 울고 함께 웃어 줄 사람은 누구인가?
초호화 호텔에서 고객들과 파티를 열며 성공 가도를 달리던 젊은 비즈니스맨 크레이그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아내와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 빈민가로 들어간다.
거기서 만난 이들에게 열정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사역에 매진했지만 복음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겠다는 그들의 바람과는 달리, 사람들은 그들이 누리는 경제적 수준과 물질에만 관심을 갖는다. 이에 실망한 두 사람은 ‘예수님이 원하시는 선교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에이즈 때문에 고아가 된 어린이들을 위한 ‘헤일로 프로젝트’(HALO Project)를 시작한다.
‘고아원이나 외부 단체가 아닌, 캄보디아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고아와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돌보게 한다’는 비전이 있는 이 프로젝트의 명칭은, ‘Hope, Assistance and Love for Orphans’(고아들을 위한 희망과 원조, 사랑)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캄보디아 지역 공동체가 에이즈에 감염되거나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천 명 이상의 어린이를 돌보도록 지원하는 구호단체 서번트 캄보디아(Servants Cambodia)의 산하 단체이다. 유니세프는 이 사역을 가장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구호단체 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키 큰 곱슬머리 백인 남자와 작은 체구의 캄보디아 여자,
겁도 없이 예수님의 길을 따르겠다며 덤벼든 부부가 들려주는 ‘살아 있는’ 선교 현장 이야기!